바이에른 뮌헨이 8일 독일의 바이에른주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뉘른베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고 리그 4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 유로스포트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인턴기자] 호셉 ‘펩’ 과르디올라(43)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이 거침없는 무패 행진으로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하고 있다.
뮌헨은 8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의 바이에른주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정규 리그 20라운드 뉘른베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리그 4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88번째 맞는 ‘바이에른 더비’에서 거뒀기 때문에 뮌헨의 기쁨은 배가 됐다.
뮌헨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다비드 알라바(22)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리오 만주키치(28)가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에는 ‘캡틴’ 필립 람(31)이 만주키치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뮌헨이 리그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이 어느덧 1년이 넘었다. 지난 2012년 10월 2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정규 리그 9라운드 레버쿠젠과 홈 경기에서 1-2로 진 뒤 패배가 없다. 이후 45경기를 치르는 동안 39승 6무를 기록하며 ‘패배를 모르는 팀’으로 변모했다. 명실상부 독일을 넘어 세계 최강 클럽으로 거듭난 것이다.
뮌헨은 리그 20라운드를 마친 9일 현재 18승2무(승점 56)으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리그 무패 우승 또한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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